여름 장마철이 오면서 운전자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사고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안전과 쾌적한 운전을 위한 필수 자동차관리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여름 장마철 교통사고 위험
장마철 폭우가 내리는 순간에 운전을 하다 앞차나 옆차에서 물이 튀면서 순간 앞이 보이지 않아 아찔했던 순간이 있으실텐데요
이와 관련한 충격적인 사고 영상이 화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1차선을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시야를 완전히 잃고 앞차를 들이받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뒤따르던 8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은 운전자에게 극도의 스트레스와 위험을 초래합니다.
특히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경우, 와이퍼를 최대로 작동해도 시야 확보가 어려워 운전이 매우 위험해집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합니다
2. 발수코팅제의 중요성과 사용법
폭우 시 시야 확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발수코팅제를 사용하는 것이며, 주요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빗물 제거 효과입니다. 60km/h 이상 주행 시 빗물이 튕겨 날아가 시야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나며, 빗물과 오염물질이 표면에서 쉽게 떨어져 시야를 방해하지 않습니다.
둘째, 안전성 향상입니다. 비 오는 날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장마철이나 폭우 시 안전한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발수 코팅으로 인해 와이퍼 사용 빈도가 줄어들어 운전 편의성이 향상됩니다.
넷째, 밤샘 통행 시에도 시야 확보가 향상되며, 안개가 낀 상황에서도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속 효과입니다. 고품질 제품의 경우 3~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합니다.
▶발수코팅제 사용법
1) 긴 빨대가 달린 제품을 선택하여 원하는 부분에만 정확히 바를 수 있도록 합니다.
2) 일반 코팅제와 달리 비가 오는 중에도 사용 가능하여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3) 와이퍼가 닿지 않는 유리 가장자리 부분에 특히 신경 써서 발라야 합니다.
4) 올바르게 바르면 와이퍼 없이도 물방울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시야 확보가 쉬워집니다.
5) 발수코팅제를 꼼꼼히 바른 뒤 5분~10분간 말려주고, 물에 적신 수건을 꽉 짠 뒤 문질러 주면 완료됩니다.
3. 차량 내부 습기 제거 방법
폭우 시에는 차량 내부의 습기도 큰 문제가 됩니다. 앞 유리에 습기가 차면 시야가 가려져 매우 위험합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오토디포그 기능 활용
1) 대부분 차량에 있는 앞 유리 김 서림 제거 버튼을 3초간 길게 누릅니다.
2) 버튼이 3번 깜빡이면 오토디포그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3) 이 기능은 차량이 자동으로 습기를 감지하여 김 서림을 제거해줍니다.
4) 본인 차량에 이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 서림 방지제 사용
1) 가장 확실한 방법은 김 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2) 마른 수건에 김 서림 방지제를 뿌린 후 차량 내부 유리를 골고루 닦아줍니다.
3)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최대 30일까지 효과가 지속하여 매우 효과적입니다.
4) 가격도 1만 원대로 저렴하여 안전을 위한 투자로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4. 에어컨 관리
여름 장마철 쾌적한 운전을 위해서는 에어컨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에어컨 필터 청소 및 교체: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후 교체가 필요합니다.
2) 탑승 후 바로 에어컨을 켜지 말고, 창문을 열어 더운 공기를 내보낸 후 에어컨을 켜는 것이 좋습니다.
3) 에어컨 사용 시 2~3시간마다 5분간 외기 모드로 전환하여 환기해주세요.
4) 주행 종료 2~3분 전 에어컨을 끄고 송풍 모드로 전환하여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제거합니다.
5. 타이어 관리
여름 장마철 안전 운전을 위해 타이어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1) 타이어 마모도 확인: 안전한 주행을 위해서는 트레드 깊이가 3mm 이상이어야 합니다.
2) 타이어 공기압 점검: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수막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타이어 로테이션(위치교환): 6개월 또는 10,000km마다 실시하여 타이어 수명을 연장합니다.
6. 기타 장마철 자동차관리법
1) 냉각수 점검: 24개월마다 완전히 물을 빼고 다시 채워야 하며, 수시로 냉각수 높이, 상태, 농도를 점검합니다.
2)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장마철 전 와이퍼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교체합니다.
3) 배터리 점검: 습한 날씨는 배터리 수명을 단축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리합니다.
4) 차량 도장 상태 확인: 손상된 도장 면은 습기로 인해 부식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5) 정기적인 세차: 빗물에 포함된 산성 물질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기 위해 자주 세차합니다.
7. 집중호우시 안전 운전 수칙
1) 속도 줄이기: 평소보다 20~30% 감속 운전합니다.
2) 안전거리 확보: 앞차와의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합니다.
3) 수막현상 주의: 깊은 물웅덩이를 만났을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엑셀에서 발을 떼고 핸들을 꼭 잡아 직진합니다.
4) 방향지시등 활용: 차선 변경 시 평소보다 일찍 방향지시등을 켭니다.
5) 주차 시 주의: 침수 위험이 있는 저지대나 하천 근처에 주차하지 않습니다.
8. 마무리
여름, 특히 장마철 운전은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자동차관리법을 잘 활용하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특히 기상 조건이 좋지 않을 때는 가능한 운전을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충분한 준비를 하고 운전대를 잡으세요. 여러분의 안전한 여름 운전을 기원합니다.